당뇨병 가을나기 7계명
- 건강
- 2019. 10. 14. 14:22
어머니가 당뇨병이신데 어떻게 해야 건강한 가을 나기를 할 수 있는지 기억하기 위하여 포스팅으로 작성합니다. 원문은 연합뉴스 2019년 9월 21일에 올라와 있는 기사입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의 도움말로 작성되었다고 하네요.
1. 물을 충분히 마기시
가을에는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셔야 합니다. 특히 고혈당이 심하다면 소변량이 늘고, 탈수로 이어지면서 갈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야 고혈당이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수는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혈당이 상승하고 소변량이 늘면서 다시 갈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자기 체중에 30을 곱하면 됩니다. 체중이 60㎏이라면 1리터 800㎖ 정도가 적당하다네요.
2. 피부 가려움증에 주의
고혈당이 심해진다면 탈수 증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가을의 건조함은 피부 가려움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진균성 질염으로 음부 주위에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혈당 조절과 감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 합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평소에 혈당을 잘 조절하시고 합병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필요한 백신을 접종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백신의 효과는 건강한 사람과 동일하다고 하네요.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가을 백신은 매년 10월 ~ 12월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폐렴사슬알균) 백신입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5년마다 접종을 권고하는데 최근에는 평생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지속되는 백신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4. 야외 활동 주의
당뇨병 환자에게도 가을은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다만 안전한 운동을 위하여 운동 전 혈당 체크는 필수인데요. 만약 운동 전 혈당이 300㎖/㎗ 이상이라면 운동을 미루시고 100㎖/㎗ 이하라면 운동 중 저혈당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간식을 드신 후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운동은 식사 1~2시간 후 시작하시고 탈수 예방을 위하여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저혈당에 대비하여 간식을 지참하시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운동 시 수축기 혈압이 170㎜ Hg을 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중요한 수칙입니다.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망막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몸이 아플 때에는 당뇨병 관리에 더욱 신경 쓰기
환절기에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등으로 몸이 아픈 날에는 상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져서 혈당이 올라가는 편인데요. 심한 경우에는 탈수와 케톤산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감기 등으로 몸이 아픈 경우에는 4시간마다 자가 혈당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설사, 구토가 동반된다면 자주 혈당검사를 해주셔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나 경구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드시고 고열과 오심, 구토가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과식, 과음을 주의하자
가을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가 체중이 늘기 시작한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봐야 하는데요. 필요 이상으로 드시지 않았다면 체중이 증가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중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면 현재 드시고 계시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회식이나 모임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과음은 그다음 날까지도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7. 혈당 높이는 과일은 한 두 조각이면 충분
당도가 높은 가을철 과일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과일은 주로 당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부릅니다.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주범이기도 한데요. 당뇨병 환자의 과일 섭취량은 평소 개인별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단단한 과일은 하루 한 두 조각이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또 약을 드셔야 할 정도의 당뇨병 환자라면 저녁 시간대에 과일 섭취는 가급적이면 피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